2024년 4월 19일(금)

방송 드라마

'의사요한', 지성♥이세영 해피엔딩에 시청률 1위까지…유종의 미

작성 2019.09.08 09:48 수정 2019.09.08 14:57 조회 2,197
기사 인쇄하기
의사요한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의사요한'이 지성과 이세영의 해피엔딩과 함께 시청률 1위까지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마지막 회 1, 2부는 수도권 기준 각각 7.3%(전국 6.7%), 11.3%(전국 10.2%)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정원'은 7.9%(전국 8.5%)와 9.0%(전국 9.5%) 시청률을 나타냈다.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의사요한'은 각각 2.5%와 4.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각각 1.6%와 2.0% 시청률을 기록한 MBC '황금정원' 보다 큰 격차를 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건강을 되찾은 후 의사로 복귀한 차요한(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 분)과 사랑을 이루는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방송은 미국으로 떠난 뒤 매일 바이탈을 체크한 기록을 보내왔던 차요한의 더 이상 연락이 없자 강시영이 걱정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시영은 요한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가 머무는 연구소의 홈페이지까지 수시로 드나들며 행적을 찾기에 이르렀다.

6개월이 지났고, 시영은 요한이 통증치료제 개발 연구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연락이 없자 서운함을 금치 못했다. 결국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시영은 병원에서 우연찮게 요한과 마주치자 "왜 왔느냐?"라는 말로 속상함을 표현했다.

요한은 이유준(황희 분)으로부터 한 여자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는 복성 간질임을 간파했고, 시영에게도 그 환자 검사에 대해 조언을 했다. 그리고는 연락이 없어 서운했다는 시영에게 "너에게도 확신을 줄 수 있을 때 돌아오고 싶었어"라고 말했고, 그를 포옹했다.

잠시 후 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과의 회식 직후 유준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걸 듣게 된 시영이 다시금 찾아오자 "강시영.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또 입맞춤하면서 사랑을 확인했다.

날이 바뀌고, 요한은 손석기(이규형 분), 채은정(신동미 분)과 함께 존엄사법 개정에 대한 공청회에 참석했다. 더불어 자신이 일하는 치유 병원에서 봉사하기 위해 들른 통증의학과 의사들과 함께 웃어 보이며 모든 스토리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 19일부터 방송된 '의사요한'은 선천성 무통각증을 지닌 천재의사 차요한을 통해 메디컬 드라마 사상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를 다뤘다. 이후 드라마는 중증근무력증과 유비저, 후각신경아세포종, 그리고 복성 간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세를 소개하면서 흥미로운 스토리를 전개해왔다.

특히, 의료계의 화두인 '존엄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었고, '말기 암 환자들에게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이란, 죽음이 다가오는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어야 한다'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브라운관에 큰 울림을 줬다.

'의사요한' 후속으로는 오는 20일부터 배우 이승기 배수지 주연의 첩보액션멜로 '배가본드'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