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박수홍, 이동우 부녀 위한 피지 여행…"16년 전 이동우의 신혼여행 장소"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9.08 22:45 수정 2019.09.09 09:39 조회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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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수홍이 이동우 부녀를 위한 여행을 준비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수홍이 친구 이동우 부녀, 그리고 김경식 부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친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지난 방송에서 이동우의 딸 지우는 아빠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며 소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박수홍이 친구를 위해 나선 것. 그리고 김경식 가족까지 함께해 즐거움을 더했다.

박수홍과 김경식은 이동우와 지우의 모습을 보며 누구보다 행복해했다. 그리고 김경식은 박수홍에게 함께 여행을 떠나게 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들 하나 빌려줘서 내가 고맙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를 본 박수홍의 어머니는 "왜 아들을 빌리냐. 네가 낳아야지"라며 속상해했다.

하지만 이동우 부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도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이동우의 딸 지우는 잠깐도 쉬지 않고 아빠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아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챙겼다.

박수홍과 일행들이 도착한 것은 환상의 섬 피지. 이 곳은 이동우가 신혼여행으로 왔던 장소. 이동우는 "16년 전에 신혼여행을 왔었다. 결혼하고 20년 되면 애 데리고 오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딸 하고만 왔다"라고 했다. 그러자 지우는 "4년 뒤에 또 와야지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일행들은 각각 쓸 방을 정했다. 특히 아이들은 각각의 아빠와 같은 방을 쓰겠다고 해서 박수홍을 서럽게 만들었다. 이에 박수홍은 김경식의 아들에게 "삼촌이랑 같이 자자"라고 제안했지만 단번에 거절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우의 딸 지우는 아빠가 더울세라 티셔츠를 펄럭이며 부채질을 해줬다. 이에 김경식은 "지우 누나 좀 봐라"라며 아들들을 압박했다. 그러자 김경식의 아들들은 "더 뜨겁게 해 줄게"라며 김경식에게 달라붙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이 준비한 투어 첫 번째 코스는 스노클링. 이들은 스노클링에 앞서 해변가를 산책했다. 그리고 박수홍은 서로를 보살피는 이동우 부녀를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노클링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이동우는 "난 원래 스킨스쿠버를 했었다. 사실 난 바다가 더 편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에 지우는 "우리 아빠 철인 3종 경기도 나갔었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스노클링을 위한 보트를 타기 위해 도착한 박수홍 투어. 그러나 이날 기상 문제로 스노클링은 불가능한 상황. 이에 아이들은 실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속상한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이동우는 "현지 가이드가 이런 건 다 어레인지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박수홍에게 물었다. 박수홍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그런데 난 왜 외국에 나오면 이런 일이 생기냐"라고 속상해했다.

이들은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하지만 날씨 때문에 벌어진 일은 어찌할 수 없는 일. 이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지 김경식의 아들은 거듭 "우리 정말 스노클링 못해요?"라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들은 숙소 수영장으로 돌아와 물놀이를 했다. 박수홍은 괜히 미안해진 마음에 어쩔 줄을 몰랐다. 박수홍은 "난 왜 되는 일이 없냐. 여기까지 와서 풀장에서 놀게 하는 게 나도 마음이 안 좋다"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수영장에서도 신나게 놀았다. 특히 지우는 수준급 수영 솜씨를 뽐냈다. 이동우도 오랜만에 물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동우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철인 3종 경기 일반부에 나갔다. 수영 1.5km에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은 "그런데 그걸 왜 한 거냐. 그렇게 힘든 걸"이라고 물었다.

이동우는 "매니저가 한 번 하자고 했다. 완주를 할 필요가 있냐면서 해보자고 하더라. 그래서 한번 하는 데까지 해보자 해서 도전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4개월 동안 코치를 섭외해서 준비를 했다. 완주를 못할 줄 알았는데 완주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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