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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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PD가 밝힌 이승기X배수지 캐스팅 비화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9.10 16:19 수정 2019.09.10 17:34 조회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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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가본드' 감독이 이승기-배수지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씨네Q 신도림점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1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특히 이승기와 배수지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인식 감독은 이승기 캐스팅에 대해 "이승기 씨가 특전사를 다녀왔는데, 사실 군에 있을 때부터 이런 액션 드라마를 하는데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물었었다. 이승기 씨도 좋다고 하곤 했는데, 이런 대작은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다.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만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그게 성사된 행복한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감독은 "거기에 화룡정점을 찍어준 게 수지 씨가 캐스팅에 응해준 것"이라며 "여배우로서 액션도 많이 해야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예쁘게만 보일 수도 없는 역할이다. 노동 강도가 굉장히 센 역할인데, 수지 씨가 이런 첩보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었나 보다. 재밌겠다며 캐스팅에 응해줘, 이 프로젝트가 날개를 달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가본드

이승기는 극 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두 사람 외에도 '배가본드'에는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이경영, 이기영, 정만식, 김민종, 황보라 등 '믿고 보는'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유인식 감독은 "대본리딩 할 때, 한 드라마에 한 분을 모시기 힘든 끝판왕 분들이 다 모여있는 걸 보고, 연출자로서 굉장히 뿌듯했다"며 출연에 응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워했다.

'배가본드'는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가세,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배가본드'는 '의사요한'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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