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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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X배수지, 겉과 속 똑같은 친구들"…'배가본드' PD가 쏟아낸 인성 칭찬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9.10 16:29 수정 2019.09.10 17:33 조회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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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가본드' 감독이 이승기-배수지의 인성을 칭찬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씨네Q 신도림점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1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특히 이승기와 배수지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인식 감독은 두 사람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승기, 수지 씨가 '구가의 서' 때 한 번 호흡을 맞췄고, 저는 승기 씨와 '너희들을 포위됐다'로 만났었다. 그래서 굉장히 친근한 상태에서 작품을 시작했다"며 기존의 친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 모로코란 곳에 숙소를 잡고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서로 동고동락을 하다 보니, 두 친구가 선남선녀고 매력 있고 연기도 잘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정말 인간미가 넘치는 친구들이란 것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긴 시간 동안 불화가 생기거나 서로 간에 말 못 할 알력이라도 생기기 마련인데 배우들 모두가 친하게 지냈다"며 이승기-배수지의 인간성을 높이 평가했다.

배가본드

또 유 감독은 두 사람에 대해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청년들이다. 모든 현장의 분위기는, 중심에 서있는 주인공의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크고 긴 프로젝트를 지탱할만한 아주 좋은 인간미와 의지, 열정을 갖추고 있더라. 원래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계속 감탄하면서 함께 일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승기는 극 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배수지는 국정원 직원의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는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배가본드'는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가세,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배가본드'는 '의사요한'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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