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정글' 병만족X인따족, 수상가옥 보수부터 코끼리 목욕까지 함께…"한국 시골 인심"

작성 2019.09.14 20:58 수정 2019.09.15 14:59 조회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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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병만족이 이번에는 미얀마 인따족과 함께했다.

1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패밀리'에는 미얀마를 찾은 김병만과 패밀리가 인따족과 생활하며 낚시와 수상가옥 보수, 아시아 코끼리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배 위 인따족에게서 한 발 낚시를 배웠다. 김병만과 패밀리는 한 발 낚시 첫 시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홍석의 도전 이후 낚시를 시도한 김병만은 "그물이 길다"며 "저분들은 어렸을 때부터 했을 것"이라고 위안 삼기도 했다. 이에 인따족은 "12살 때부터 했다"고 답하며 배 위의 김병만을 위로(?)하기도 했다.

낚시 후 호수 위 집으로 옮겨간 김병만과 패밀리는 인따족 아이들을 만났다. 오래된 선상가옥 바닥은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는 위험해 보였다. 김병만은 "보수 많이 해줘야겠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이에 패밀리는 골격 기둥과 화장실 등 썩은 바닥 보수에 나섰다. 먼저 1층 기둥 보수를 마친 패밀리는 낡고 허름한 화장실이 있는 2층으로 향했다. 열정적인 톱질을 선보이며 '인간 전기톱'이 된 션은 "화장실에서 물 새던 기억이 난다"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김병만은 인따족과 한 팀을 이뤄 협동하는 모습으로 족장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김병만과 패밀리가 보수를 마친 집을 본 현지인은 "고쳐줘서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코끼리를 찾아 떠난 홍수아와 RM 등의 패밀리는 '아시아 코끼리'를 만났다.

미얀마 코끼리는 행운의 상징으로 전해지지만 최근에는 벌목 작업에 동원되거나 밀렵의 대상이 되어 국가에서 지정한 코끼리 보호소에서 길러지고 있었다.

코끼리를 마주한 패밀리는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먼저 RM이 코끼리에게 다가섰고 쓰다듬었다. 이후 새봄과 패밀리도 나서 "귀엽다"며 교감하기 시작했다.

패밀리는 식사와 목욕을 도왔다. RM은 "코끼리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다"며 "씻기면서 신났다"고 말했다. 홍수아는 "우리가 갔던 곳 코끼리들은 밝았다"며 "보호받는 곳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코끼리 식사와 목욕 돕기에 성공한 패밀리들은 둥글게 모여 환호했다.

이들을 뒤로하고 수상가옥 보수에 성공한 김병만과 패밀리는 마을 이장의 저녁식사에 초대받았다.

할머니는 노우진과 션을 향해 "밥 먹고 가라"며 따뜻하게 맞았다. 이에 노우진은 "배고팠다"며 배를 쓰다듬는 시늉으로 감사함을 드러냈다.

맑은 채소 국과 치킨카레 등 오첩반상을 대접받은 노우진은 "너무 맛있다. 나물도 맛있다"며 엄지를 들어올렸고 허겁지겁 닭다리를 뜯던 션은 "맛있어서 입술을 깨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노우진은 "한국 시골 인심"이라며 감탄했다.

이들은 손흥민과 축구 이야기로 하나 되기도 했다. 노우진은 손흥민을 안다는 인따족을 향해 "축구는 만국 공통어"라며 웃었다. 또, 노우진과 션은 각각 "손주보듯이 해주셨다", "끝까지 웃으면서 덕담도 해주셨다"며 따뜻하게 맞아준 인따족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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