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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래퍼 슬리피,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기획사 설립해 독립

최종편집 : 2019-09-15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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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35)가 전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후 기획사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가 됐다. 다만 양측 분쟁은 아직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SBS 연예뉴스 취재 결과 슬리피는 이달 초 연예 기획사 PVO(피브이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PVO는 슬리피가 지난 1월 래퍼 리쿼, JD와 함께 만든 크루와 같은 이름으로, 'Positive Vibes Only'의 약자다.

슬리피는 지난달 말 TS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슬리피는 소속사와 결별하기 전 지난 4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내고 이어 5월에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슬리피는 소송을 내면서 "소속사가 정산 자료와 실물 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았고, 운영난 등으로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결별의 귀책사유는 회사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TS엔터테인먼트는 ▲정산 자료를 제공했고 정확한 날짜에 정산금을 지급했으며, ▲슬리피가 모든 자료를 보고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회사는 안정을 되찾아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가처분신청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는 일단 회사 측의 반론을 받아들여 지난 6월 슬리피가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어 지난 8월 29일 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 심리로 열린 본안 소송에서 양측이 재판부의 조정을 받아들이면서 결별을 합의함에 따라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됐다.

이 소송과는 별도로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가 광고료 등 회사 수입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래퍼 듀오 언터쳐블 멤버로 데뷔한 슬리피는 13년 이상 TS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으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슬리피는 래퍼로서는 물론, 솔직한 입담과 매력을 발산하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또 음악 감독,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