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토론토국제영화제 3등상 수상…아카데미 청신호?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9.16 08:51 수정 2019.09.16 11:05 조회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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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 3등상을 받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은 3등상에 해당되는 '세컨드 러너 업'(Second runner-up)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도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 3등상을 받은 바 있다.

최고상인 관객상은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했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 '조조 래빗'이 받았다. 2위에 해당하는 '퍼스트 러너 업'(First runner-up)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에게 돌아갔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 영화제로 꼽힌다. 오는 10월 11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기생충'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얻으며 북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기생충'은 오는 2020년 2월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돼 최종 후보 선정 및 수상을 노리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로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 한 번의 낭보를 전해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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