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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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배수지 "연기적 고민과 성장, 잘 보여지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9.16 16:59 수정 2019.09.16 17:35 조회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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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가본드'의 배수지가 배우로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는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 등 출연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로,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배수지는 "이 작품을 처음 제안받고, 대본을 읽었을 때 굉장히 흥미로웠다. 첩보액션 장르를 제가 해본 적이 없어 호기심이 들었고 설렜다. 또 고해리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성장해가는 해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배수지는 '배가본드'에서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극 중 고해리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배가본드'는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가세,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배가본드'는 이승기와 배수지의 남녀 주인공 캐스팅, 여기에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이경영, 문성근, 이기영, 정만식, 김민종, 황보라 등 '믿고 보는' 탄탄한 라인업과 25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쏟아부어 모로코와 포르투갈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어마어마한 스케일이 알려지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배수지는 "해리라는 역할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또 유인식 감독님의 작품을 하면서 배우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실제로 수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극 중 해리의 캐릭터가 성장하는 것처럼, 저도 계속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에게도 잘 보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배가본드'는 1년여의 촬영 기간을 거친 작품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이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배수지는 이번 작품에 임하며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매니지먼트 숲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에서 배우로서 역량을 더 키우겠다는 배수지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배수지는 "드라마 촬영 중간에 소속사가 바뀌면서 저 스스로 약간 혼란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소속사를 떠나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거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또 배수지는 "저희 드라마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 역시 이 순간을 기다렸고, 두근거린다. 정말 볼거리 많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풍성한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배가본드'는 '의사요한'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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