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만난 이효리♥이상순…윤상현 당황시킨 이효리의 거침없는 입담

작성 2019.09.17 01:41 수정 2019.09.17 10:14 조회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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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텐미닛' 작사가 메이비와 가수 이효리가 부부모임을 가졌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집에 초대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메이비는 결혼 후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다며 이효리의 방문을 반가워했다. 윤상현 또한 이효리를 향해 "팬이었다"고 밝히며 맞이했다. 이후 윤상현은 평소와는 다르게 말이 없어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거실에 둘러앉은 네 사람은 이효리의 '텐미닛' 첫 무대를 감상했다. 이효리는 "안 틀면 안 되냐"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스타일리스트가 저 티 내려갈까봐 울었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텐미닛' 작사가 메이비는 두 사람이 가까워진 계기를 떠올렸다. 메이비는 "2003년에 '텐미닛'이 나오고 데뷔 후 친해졌다"며 "스타일리스트가 같았다. 결정적으로 해외 공연 중 이효리가 옆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화려했던 과거 회상에 이어 두 남편은 요리에 나섰다. 이상순은 준비해온 하몽을 꺼냈고 천천히 손질하기 시작했다. 이에 윤상현은 "나는 빨리 하는 스타일"이라며 "이걸 하나하나 (하냐)"고 답답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요리하는 동안 이효리는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메이비를 향해 "이제 안 놀고 싶냐"고 물었다. 메이비는 "9시만 되면 아이들과 같이 잔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굴하지 않고 "세, 네시까지 놀았다"며 "말 못 할 과거가 많다"고 윤상현을 향해 말했다. 윤상현은 잠깐의 굳은 표정을 보이다 애써 웃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이효리는 "은지는 과거가 별로 없다. 손에 꼽힐 정도다"고 말하며 다시 윤상현을 당황시켜 웃음을 안겼다.

윤상현과 이상순은 준비한 음식을 이효리와 메이비, 아이들에게 내왔다. 그러나 이상순의 요리를 맛 본 나온이는 "맛이 없다"고 혹평했다. 이효리는 "애들이 순수해서 민망할 때 있다"고 말했고 윤상현은 어쩔 줄 몰라했다.

아이들을 보던 이효리는 "이 프로그램 보며 생각했다. 아기 낳으면 어떨까, 얼마나 희생해야 되는지"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윤상현을 향해 "남편이 잘 도와준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윤상현-메이비의 이전 방송을 두고 "거기까지 가서 사랑한다고 해야 하나. 울 것까진 아니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에 윤상현은 억울해하며 "호르몬이 안 나온다. 곧 오십이다"라며 "드라마 보고 운다. 병원 검사해보니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있더라"고 말했다. 또, "효리는 나랑 안 맞는다"고 장난스레 덧붙이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메이비는 이효리의 호의에 대해서도 회상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메이비는 이효리가 "첫 팬미팅 때 찾아왔다"며 "앨범 나올 때 SNS에 올려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가수가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고 가사 쓰는 게 돌파구가 됐다"고 덧붙이며 '텐미닛'이 두 사람의 인생에 가져온 변화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메이비와 윤상현에게 요가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효리가 가르친 어려운 동작을 해낸 윤상현은 '요가 꿈나무'가 됐고, 메이비는 개구리 자세로 버둥거리며 실소했다.

이들에게 이효리는 "놀고 싶은 마음, 술 마시고 싶은 마음 없애도록 에너지를 소모시키라"고 조언해 다시 한번 메이비-윤상현을 긴장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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