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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전 소속사와 갈등 속 신곡 '분쟁' 내일(21일) 공개

작성 2019.09.20 11:43 수정 2019.09.20 12:08 조회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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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쇼 팬PD 슬리피 김남주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고 있는 래퍼 슬리피가 신곡 '분쟁'을 공개한다.

20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측에 따르면 슬리피는 오는 21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분쟁'으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민다.

신곡 '분쟁'은 아직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은 곡으로, 이날 슬리피는 리쿼, 제이디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난 15일 SBS연예뉴스는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의 법적 분쟁 및 계약 해지, 슬리피의 PVO엔터테인먼트 설립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실제로 '분쟁' 중인 슬리피가 신곡을 통해 어떤 심경을 표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가 광고료 등 회사 수입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분쟁 사실이 알려진 후 슬리피는 19일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횡령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이 소송을 제기해 권리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슬리피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과거 소속사 동료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더라도 소속사를 믿고 또 믿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표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며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으나 제대로 된 것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경영진이 임의로 작성한 몇 장만을 보여준 후 '다 보여줬다'고 하고 있으나 제가 활동해 번 출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 조치를 당했다"면서 "소송이 두렵고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기 힘들어 참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는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또 "저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제가 소송을 통해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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