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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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 "이찬혁 소설-새 앨범, 같은 세계관…장면 연상돼 좋아"

작성 2019.09.25 15:15 수정 2019.09.25 15:30 조회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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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악뮤 멤버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와 새 앨범을 함께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수현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드디어 오늘 다 읽었다"면서 "너무 재밌다. 울컥할 뻔했다. 슬프고 감동적이다"라는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 독서 감상을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항해' 전곡이 각종 음악 사이트에 발표된 후, 다음 날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가 출간된다. 새 앨범 수록곡 '물 만난 물고기'와 같은 이름의 소설로, 이찬혁이 지닌 삶의 가치관과 예술에 대한 관점을 녹여냈으며 새 앨범과 연계성을 띄고 있다.

이수현은 "소설이 새 앨범과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다. 내용을 보면 곡 가사가 쓰여있는 구간도 많다"며 "인물들의 대사에 오빠(이찬혁)의 생각, 앨범의 메시지가 많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을 읽고 노래를 들으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책에 나온 장면들이 연상된다"며 "예를 들어 '달'이라는 노래도 소설에 나오는데, '달'을 들을 때마다 살랑이는 머리카락, 베란다, 쌀쌀한 바람 등 소설 속 관련 구간, 이미지가 연상된다. 그게 좋더라"고 앨범과 소설을 함께 즐기면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새 앨범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로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음향으로 담백하게 풀어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등 10곡이 담겼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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