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국내 칩거' 홍상수X김민희, BIFF 올까…'강변호텔' 초청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9.25 16:33 수정 2019.09.25 17:35 조회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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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을까.

두 사람이 여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강변호텔'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 신작 '강변호텔'은 오는 10월 5일 오전 11시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 영화의 주역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관계자는 "무대 인사 참석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강변호텔'은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과 그의 두 아들, 그들 앞에 나타난 젊은 여성과 그의 선배 언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27일에 국내 개봉해 전국 6,9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강변

이 작품은 10월 4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리는 2019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후 국내 공식 석상 참석을 자제해왔다. 반면 해외영화제에는 동반 참석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를 과시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말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3년 간의 법적 공방을 펼쳤다. 그러나 올해 6월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김성진 판사)은 홍상수 감독의 이혼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혼인 파탄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현재 대법원 판례를 따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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