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조커' 호아킨 피닉스 "다른 조커를 참고하진 않았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9.26 18:58 수정 2019.09.27 08:01 조회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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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역대급 조커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배트맨'의 잭 니콜슨,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와는 완전히 다른 호아킨 피닉스만의 압도적인 조커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조커'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에서 화상으로 국내 기자들과 만난 호아킨 피닉스는 "전임자들의 연기를 참고했는가"라는 질문에 "'배트맨' 시리즈와 '다크나이트'를 봤다. 우리는 독특하고 특별한 조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조커의 역사와 인생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 영화를 많이 참고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후 쏟아지고 있는 관심에 대해 "조커라는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다. 영화제에서 질문을 받으면서 뜨거운 관심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놀라워했다.

조커

또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독특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었고, 영화를 굉장히 새롭게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감동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 개봉을 앞둔 기대감도 밝혔다. 호아킨 피닉스는 "한국에서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많은 분이 영화에서 다르게 해석하고 있고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몰입감 있는 영화인데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타이틀롤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글래디에이터', '마스터', '허',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압도적인 열연으로 전율의 순간을 선사했다. 

영화는 10월 2일 2D와 IMAX로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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