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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높게 멀리 날았다…극찬·호평 속 10만 돌파

최종편집 : 2019-09-27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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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가 전국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27일 배급사 콘텐츠 판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벌새'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2일 만에 1만, 4일 차에 2만, 8일 차에 3만, 11일 차에 4만, 13일 차에 5만, 16일 차에 6만, 18일 차에 7만, 21일 차에 8만, 25일 차에 9만을 돌파한 이후 30일 차에 10만 관객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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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간 독립 영화들이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벌새'의 힘찬 날갯짓은 더욱 돋보인다.

영화를 연출한 김보라 감독은 자필로 쓴 편지를 남겨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영화를 세상에 나누고 알았습니다. 모두가 자기 안에 이상하고 예민한 은희들을 갖고 있음을요. 그 은희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을 때, 저는 놀라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위로라는 말로는 부족한 어떤 만남이었습니다. 영화를 세상에 내놓고 관객들의 무수한 일상과 역사를 듣는 경험, 그것은 숫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보라 감독은 "이 온기는 앞으로 제 삶에서 생생하게 살아있을 것입니다. 마치 영지가 남긴 온기로 앞으로 잘 살아갈 은희처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