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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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배수지, 테러배후 문정희 찾아가…최고 13.51%

작성 2019.09.29 09:41 수정 2019.09.29 14:22 조회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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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배우 이승기·배수지 주연 '배가본드'가 최고 시청률 13.51%를 나타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4회는 1, 2, 3부 시청률(이하 수도권 기준) 각각 7.6%(전국 6.8%), 8.8%(전국 8.1%), 11.1%(전국 10.2%)를 기록했다.

특히 극에 대한 관심이 점점 모아지면서 말미에 이르러서는 최고 시청률 13.51%까지 올랐다.

드라마는 같은 시간대 1, 2부 각각 8.2%(전국 8.8%)와 8.8%(전국 9.3%)를 기록한 MBC '황금정원' 등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같은 시간대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 편성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배가본드'는 시청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이어지며 1, 2, 3부 각각 3.5%와 4.2%, 5.5% 시청률을 기록, 역시 같은 시간대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해당 회차는 한 호텔에서 국방부 주최의 리셉션이 열린 가운데 에드워드 박(이경영 분)이 국방부장관(최광일 분)과 인사를 나누려다가 시니컬한 그의 태도에 당황하는 장면, 제시카 리(문정희 분)와 마주하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공항에서 괴한의 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한 차달건(이승기 분)은 고해리(배수지 분)의 동료인 공화숙(황보라 분)과 만나 식사자리로 옮겼다. 그러다 자신을 조 기자라고 소개하며 비행기 테러 건을 언급하는 한 남자와 우연히 만났고, 그를 따라 한 호텔로 갔다가 그가 호텔 방에서 살해당한 것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달건은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방안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다.

다시 국정원으로 복귀한 해리는 팀장 기태웅(신성록 분)을 마주하고는 오래전 회식 당시 술에 취해 그의 입술에 키스했던 게 떠올라 민망해했다. 이후 비행기 B357기 테러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그는 국장 민재식(정만식 분)으로 부터 "원장님 지시야. 덮어"라는 말에 놀라게 됐다.

극 후반부 이르러 달건은 유가족 모임에서 자신을 업어치기 했던 걸 미안해하는 광덕(고재필 분)의 연락을 받고는 그의 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그 차는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 났고, 급기야 뒤집히면서 둘 다 부상을 입게 됐다. 이내 킬러 릴리(박아인 분)가 자신들을 스쳐지나간 걸 지켜본 달건은 조 기자가 전해준 USB 안에서 비행기 테러 사건의 배후에 제시카 리가 있었음을 떠올렸다. 이에 그는 분노에 가득 차 제시카 리를 찾아갔다.

이번 회차에서는 대통령 정국표(백윤식 분)가 태도가 바뀐 국방부 장관의 모습에 의아해하다가 국무총리 홍순조(문성근 분)으로부터 건네받은 장관과 제시카 리의 스캔들 사진을 의미심장하게 보는 장면, 그리고 술을 마시던 태웅이 강주철(이기영 분)을 향해 "국정원장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리는 드라마로,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한 첩보 액션 멜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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