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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5세 아이 폭행·살해한 계부…친엄마는 방관

최종편집 : 2019-10-07 08:16:00

조회 :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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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계부가 다섯 살 아이를 살해할 때 친모는 방관했다.

4일 방송된 에서는 5세 아이에 폭력을 행사하며 목숨을 잃게 한 계부와 이를 방조한 친모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달 26일, 구조대원은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아이의 계부 이 씨는 심폐소생술 중이었다.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은 "멍이 많았다. 오래된 것도 보였다"며 "눈은 너구리처럼 멍들었고, 머리는 말랑말랑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씨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확인한 CCTV에는 이 씨 주장보다도 참혹한 학대 행위들이 찍혀 있었다. 이 씨는 어린아이를 케이블 타이로 결박 후 발로 걷어차고 들어 올려 바닥에 마구잡이로 내던졌다. 이 씨는 결국 아들을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스물여덟의 젊은 아버지 이 씨. 아이는 혼인신고 후 아내가 데려왔다. 동네 주민들은 이 씨가 "(아이를) 되게 이뻐한다, 항상"이라고 말했다. 이 씨 지인도 "본인은 셋 좋다고 했다. 낳을 생각도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의 SNS 계정에는 육아 정보가 가득했다.

제작진은 이 씨의 전 여자친구를 인터뷰했다. 그는 이 씨에 대해 "가정을 꾸리고 싶어 했다. (이 씨) 어머니가 그를 방관했다고 말하며 집착했다"고 말했다. 또, "집 안을 엎어놓고 사진 찍어 내게 보냈다"며 이 씨가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폭력적으로 변했다고도 덧붙였다.

상담심리학 교수는 이 씨에 대해 "아이의 어떤 행위가 모욕감을 줬다고 느끼고, 참혹하게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정 범죄심리학자는 학대 장면이 녹화된 CCTV에 대해 "(이 씨) 본인이 관람할 목적으로 설치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이블 타이로 아이를 겁박한 것에 대해서는 "고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편의 아이 폭행 당시 친어머니는 24시간 동안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더했다. 친어머니는 아이가 묶여있던 방을 수시로 드나들었으나 음식만을 전했을 뿐 구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결국 아이의 어머니는 살인 방조죄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