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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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블랙박스 업체 사장과 소비자의 폭행 시비…변호사 "업주, 폭행죄 처벌받을 것"

작성 2019.10.04 22:38 수정 2019.10.07 08:16 조회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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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블랙박스 업체 사장이 소비자를 기만했다.

4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블랙박스 업체 사장 백대만(가명) 씨의 폭력 영상을 공개한 운전자 안대영(가명) 씨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안 씨는 블랙박스 회원제 서비스에 129만 원을 지불하고 가입했지만, 별다른 서비스가 없었으며 사고 장면도 찍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블랙박스 업체를 찾아갔다는 안 씨는 업체 사장 백 씨가 욕설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당시에 대해 안 씨는 "(경찰에 신고하자 사장이) 자기 뺨을 때렸다. 연기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백 씨에게 전화했다. 백 씨는 "억울하다. 나도 잘못했지만.."이라며 "나중에 천만 원 요구하더라"고 주장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백 씨는 "CCTV에 안 씨가 밀쳐내는 것 있다"며 쌍방폭행이라고 말했다. 또, 안 씨에 대해 '진상 손님'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백 씨의 CCTV을 확인하기 위해 업체 매장을 찾았다. 그러나 백 씨는 찾아온 제작진에게 전화를 통해 "인터뷰 안 하겠다"며 "안 씨 목적은 가게 망하게 하는 것"이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가족도 있고.."라며 감정에 호소했다.

제작진은 다른 CCTV를 확인했다. 영상 속 안 씨는 백 씨에게 끌려들어 가는 모습이었다. 안 씨는 백 씨 가슴을 밀친 게 전부였다. 변호사는 "업주에 대한 증거는 명백하다"며 "업주는 폭행죄 처벌받고, 손님은 처벌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박스 업계 관계자는 안 씨가 지불한 블랙박스 금액에 대해 "많이 비싼 것이며 합당하지 않다"며 "블랙박스 세 번 바꿀 수 있는 금액"이라고도 덧붙이며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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