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방송 드라마

[스브스夜] '배가본드' 백윤식 만난 이승기 "비행기 추락 사고는 테러"…힘 싣는 배수지

작성 2019.10.05 00:38 수정 2019.10.07 08:18 조회 286
기사 인쇄하기
배가본드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이승기가 이번엔 백윤식에게 향했다.

4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는 유가족을 만나는 정국표(백윤식 분) 대통령에게 진실을 전하려는 차달건(이승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차달건은 기자에게 비행기 추락 사고가 테러라며 "증거 동영상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제시카 리(문정희 분)는 "사실로 밝혀진 건 하나도 없다"고 반박하며 "차달건 씨 주장이 허위로 밝혀져도 비난하지 말라. 사고로 가족을 잃은 분"이라며 실소했다.

반면 고해리(배수지 분)는 차달건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국장과의 대화 녹취를 차달건에게 전했다. 녹취 속 국장은 "네가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라며 고해리를 막아서고 있었다.

이후 차달건은 청와대로 향했다. 정국표가 유가족들을 만나는 사이, 차달건은 경호원과 추격전을 벌였다. 붙잡힌 차달건은 "대통령 만나야 된다. 유가족이다"라고 외쳤지만 무단 침입자로 여겨졌다.

지켜보던 홍순조(문성근 분) 총리가 나서 "그러니까 청와대가 권위적이라고 하는 것이다"라며 들여보내라고 지시했다. 앞서 홍순조는 "사고로 죽은 사람은 국가 유공자 아니다. 조류독감만 유행해도 우리에게 책임지라고 삿대질하겠다"라고 말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홍순조의 도움으로 차달건은 정국표를 만났다. 차달건은 "비행기는 테러당했다. 부기장이 테러범과 짜고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며 "테러범 얼굴이 찍힌 영상이 국정원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해리와 국장의 대화 녹취를 증거로 내밀었다.

또, 부기장의 유가족으로 참석한 아내에게는 "부기장 어딨냐"며 생존한 것을 확신했다. 이에 대통령과 유가족들 만남은 아수라장이 됐다.

정국표는 차달건을 집무실에 불러 "감동받았다. 납치와 살해 위협에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용기"라며 "의혹을 어떻게 파헤치는지 지켜보라"고 말했다. 차달건은 정국표에게서 녹취 속 국정원을 해고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그러나 정국표는 국정원장에게 향했다. 정국표는 주먹을 휘두르며 "국정원장까지 앉혔으면 밥값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취록 애들 자르지 마라. 긁어 부스럼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직서를 준비하던 고해리의 거취에 시선이 주목됐다.

한편 차달건은 제시카 리와의 만남 이후 습격을 받았다. 앞서 살해 시도에 실패한 바 있는 제시카 리의 측근은 이번엔 이웃으로 위장해 차달건을 납치했다.

차달건은 마취 스프레이에 정신을 잃은 채 가짜 구급차에 실렸지만, 정신이 돌아온 후 구사일생으로 벗어나며 독기를 품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