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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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 이하늬 "미스 유니버스 출전, 해외 진출 꿈 키운 계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0.05 13:37 수정 2019.10.07 08:23 조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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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SBS연예뉴스 | 해운대(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이하늬가 해외 진출을 꿈꾸게 된 계기로 미스 유니버스 출전 경험을 꼽았다.

5일 오후 부산 우동의 한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하늬는 해외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 '우리가 가진 한국적 특수성이 세계에서 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나가 그런 것들을 보여줄 기회가 많았다. 그때 느낀 사람들의 반응이 흥미로웠다. 제 자신감의 배경이 됐던 것 같다. 나중에 배우가 된다면 한국 문화의 가치와 특수성을 잘 버무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2008~9년에 미국 유학을 갔던 것도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이제 마음속에 품었던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하늬

이하늬는 2006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해 4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대회 당시 자신의 전공인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변신한 이하늬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혔다. 올해 1월 개봉한 '극한직업'이 전국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형 에이전시인 WME, AIG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 첫 작품은 김지운 감독의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47'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이 드라마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프랑스의 까날 플러스가 제작을 맡는다. 여주인공은 이하늬가, 남자주인공은 프랑스 배우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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