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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가혹했지만, 후회 없다"…김정민, 前남친 법정공방 후 첫 심경

최종편집 : 2019-10-08 11:53:33

조회 :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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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전 남자친구와 법적 다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배우 김정민이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민은 지난 7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김정민은 절친한 배우 서효림이 일하고 있는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았다. 김수미와 서효림은 김정민의 지난 송사를 언급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전 남자친구 손 모 씨와의 법적 공방을 시작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손 씨는 김정민과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사귀면서 수 억 원을 지불했다며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김정민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정민은 손 씨로부터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공갈협박 미수로 손 씨를 고소하며 대립했다. 김정민과 손 씨는 법적 공방을 벌이다가 지난해 5월 합의에 이르며 쌍방이 제기했던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했다. 그 가운데 손 씨는 공갈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김정민은 "수련하면서, 많이 공부하고. 이것저것 했다"라고 답했다.

2017년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김정민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는 서효림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굉장히 철이 많이 들었다. 힘든 것도 내색 안 했다. 너무 힘들었을 텐데 전 몰랐다. 꽤나 오랫동안 끙끙 앓고 있었을 텐데 너무나 밝게 해왔던 거다"라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민은 "그때 당시에는 절실했다. 이게 설령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이걸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나름 각오를 했었다"면서도 "하지만 항상 그렇지 않나. 각오했던 것보다 더 가혹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런 김정민에게 김수미는 "네 인생에 큰 경험을 한 거다. 이별의 뒤끝을 안 거다. 차라리 일찍 큰 일을 겪었기에 앞으로는 좋은 일만 남았다"라고 조언했다.

김정민은 아직도 자신을 향하는 악플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관심을 받고 소통하는 직업이라 생각해, 그 당시에도 악플을 보면서 한 번도 고소한 적 없었다. 물론 심한 말도 있었지만, (그분들이) 화가 많이 나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아직 안 풀린 분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관계, 재판의 판결과 상관없이. 그걸 풀고 마음을 여는 것도 제 몫이 아닐까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수미는 "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좋아할 수는 없다. 악플러도 있어야 한다. 악플러가 있음으로써 네가 더 성장하는 거다"라며 악플러들의 마음을 돌리려 하기보단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또 김수미는 "공자가 말씀하시길, 뭇사람이 좋아할지라도 반드시 살필 것이며, 뭇사람이 미워할지라도 반드시 살필 것이다"라며 항상 갖고 다닌다는 '명심보감'의 한 구절로 김정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꽃이 왜 폈다가 꼭 질까. 열매를 맺기 위해서다. 단순한 거다"라며 꽃이 진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수미의 진심 어린 조언에 울컥한 김정민은 "전 정말 후회가 없다"며 단단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돌아보니 엄마한테는 너무 미안하더라"고 건강이 좋지 않았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정민은 "저희 엄마는 항상 저한테 기죽어 있는 게 있으시다. 어렸을 적 뭔가 해준 게 없이 혼자 자수성가했다고 생각하셔서. 그게 싫고 불편했다"며 "처음 힘들 때, 엄마 병원에서 엄마 품에서 펑펑 울었다. 저는 그렇게 위로를 받고 또 외려 힘든 일이 있으니깐 그게 일어나야 된다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현재 어머니의 건강은 좋아졌다는 김정민에게 김수미는 "너 정말 잘 될 거다. 걱정하지 마"라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말을 전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