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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어린시절 가난 때문에" 오열…돈에 집착하게 된 이유

최종편집 : 2019-10-10 08: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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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함소원이 어린 시절 가난을 고백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8일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돈에 집착한다'는 악성 댓글에 충격을 받은 후 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돈을 아끼려는 면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무수히 받은 함소원은 남편 진화 몰래 정신과를 방문했다. 그는 의사에게 "사람들이 저에게 '돈에 집착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더라. 저는 집착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진짜 집착을 하고 있나"라고 털어놨다.

함소원의 심리 검사 결과 '삶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의사는 "강인한 성격으로 마음의 상처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 계속 강해져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한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잘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사는 "돈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함소원은 "돈은 너무 좋은 것 같다"며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뭔가를 먹을 수도 있다. 돈을 쥐고 있어야 위험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것이라는 생각들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며 "그런 생각으로 점점 더 많이 벌어야 하는 거다. 돈을 함부로 쓰면 벌 받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돈은 인간이 활동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것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또 삶의 역경 때문에 그렇게 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가족들 중에는 기댈 사람이 없었다. 과도한 짐을 진 것"이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어린 시절 가난으로 중학교 재학 당시부터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다. 중학교 입학 후부터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왔고, 대학 진학 후에는 미스코리아 대회 진출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집안 가장 역할을 이어왔다.

상담을 받던 함소원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그렇게 안 살았으면 이렇게 못 살았는데. 억울하다. 나 같은 상황을 안 당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할까"라며 "그 생각은 안 해주고 그것밖에 못하냐는 이야기를 들으니까"라고 마음 아파했다.

의사는 "딸이 엄마 같이 살았으면 좋겠냐"면서 "각자 기질대로 사는 게 행복한데 함소원 씨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며 내려놓기를 권유했고, "남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함께 시청하던 함소원은 또 한 번 오열했다. 진화는 함소원을 달래주며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