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북미서도 뜨겁다…뉴욕 극장 전회차 매진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0.14 08:11 수정 2019.10.14 09:31 조회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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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봉준호의 '기생충'이 북미에서 파워풀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생충'은 LA의 랜드마크, 아크라이트 할리우드, 뉴욕의 IFC센터 등 3개 극장에서 개봉해 37만 6,264달러(한화 약 3억 74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14년 개봉해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 후드'의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11일 뉴욕의 극장 한 곳과 LA의 극장 두 곳에서 선개봉한 '기생충'은 오는 18일부터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으로 확대 개봉될 예정이다.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뉴욕필름페스티벌 등 북미 대표적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기생충'은 미국에 정식 개봉돼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의 반응이 중요한 이유는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영화제의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한국 대표로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돼 93편의 출품작들과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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