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한밤' 설리, "따뜻함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뭉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10.15 21:18 조회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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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스물다섯의 그녀.

1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배우 설리의 사망 소식을 조명했다.

배우 설리가 25세의 꽃다운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14일 오후 설리(본명 최진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동료 연예인들은 연달아 일정을 취소하며 그를 애도했다.

15시 20분경 매니저로부터 사망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설리의 자택으로 출동했고, 침입 흔적이나 타살의 흔적이 없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이 조용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한다며, 추측성 보도나 루머 유포는 자제해달라 부탁했다.

사망 전날까지도 광고 촬영 일정을 무사히 마쳤던 설리. 또한 최근 영화 '페르소나 2' 주연에 물망 되며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11살의 나이로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설리. 그리고 설리는 이후 본격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고, 고된 연습 끝에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후 영화 '해적' 이후 배우로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정상의 인기를 과시하던 걸그룹 에프엑스에서 탈퇴한 설리는 영화 '리얼'을 통해 영화 첫 주연을 맡기도 했다.

설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언제부턴가 느껴졌고 공포로 다가왔다. 공황장애도 있었지만 혼자 버텼다. 그런데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게 답답한 마음으로 다가왔다. 도와달라고 손을 뻗기도 했는데 그때 사람들이 잡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 무너져 내렸다. 말할 곳이 없어서 답답했다

자유분방한 발언과 행동이 SNS에 오를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하지만 설리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과 싱글 발매 등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설리. 또한 얼마 전 설리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세상은 혼자가 아니다. 나도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진심을 전하기도 해 팬들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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