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한밤' 사우디 왕세자, 직접 방탄소년단 초청…BTS 콘서트 위해 '법령도 바꿨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10.15 21:32 조회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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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BTS가 또 한 번 놀라운 역사를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BTS의 사우디 콘서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주말 BTS는 2달간의 여름 장기 휴가를 마치고 사우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 등장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사우디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해외 가수 최초로 야외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는 등 여러 가지 기록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연 하루 전날 사우디의 랜드마크는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눈길을 끌었다. 공연 당일 콘서트장은 3만여 명의 아미로 가득했다.

이는 BTS 팬들을 위한 사우디 정부의 파격적인 결정 덕이었다. 사우디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강하게 적용하는 나라로 외국인이라도 사우디에서는 부부를 증명하는 서류를 내야 호텔에서 한 방을 쓸 수 있다. 그러나 BTS 공연 나흘 전부터는 외국인 남녀가 조건 없이 호텔 투숙이 가능했다. 또한 사우디 여성도 남성 보호자 없이 혼자 숙박업소에 투숙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보수적인 문화를 고려한 과감한 조치로 BTS의 영향력을 짐작케 하는 부분. 이에 BTS 또한 사우디 아미들에 맞춰 사우디 문화와 정서를 고려한 안무로 수정하고, 공연장 내에 기도실까지 마련하는 배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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