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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 겪어봐, 살 쭉쭉 빠져"…성스캔들 겪은 양준혁의 심경 고백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0.21 08:08 수정 2019.10.21 09:22 조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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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최근 불거진 성스캔들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우회적으로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출연진은 현역 선수로 활동했던 시절과 현재의 몸상태를 비교하기 위해 인바디를 체크했다.

양준혁의 인바디를 측정하기 전, 정형돈은 양준혁을 보며 "살이 많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힘든 일 겪어봐. 저절로 살이 쭉쭉 빠져"라며 최근 겪은 '힘든 일'을 언급했다.

지난달 18일 한 네티즌은 SNS을 통해 양준혁이 자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양준혁에게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양준혁은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인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그와 저 사이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다"라고 분노하며 강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해당 네티즌은 게시했던 사진과 글을 삭제했고,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해당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힘든 일'이란 말로 자신의 마음고생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런데 "살이 빠졌다"는 말과 달리, 양준혁의 인바디 체크 결과는 키 187.5cm에 몸무게 107.4kg가 나왔다. 188cm에 95kg이던 전성기 시절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생각보다 체중이 많이 나오자 다른 멤버들은 "살이 많이 빠졌다 그랬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양준혁은 그게 "7kg 빠진 것"이라며 전에는 더 체중이 많이 나갔다고 밝혔다.

[사진='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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