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아놀드 슈왈제네거, 일흔의 열정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쓸모 있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0.21 10:40 수정 2019.10.21 13:59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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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원한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내가 '아윌비백'(I'll be back)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재방문은 필연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훌륭한 배우, 감독과 함께 와서 좋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터미네이터'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배우가 되자마자 이런 인기작에 참여한 것은 기적이었다. 내 배우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신작 '다크 페이트'에 대해서는 "이번 영화를 통해 과거 제작진과도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롭다. 감독으로 합류한 팀 밀러는 액션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라고 전했다.

터미네이터

1984년 개봉한 '터미네이터'로 스타덤에 오른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35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시리즈에 계속해서 출연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액션 스타로 왕성하게 활약한 것과 관련해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여러 가지 액션을 반복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나는 아직 쓸모 있고 팔팔하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전편인 '터미네이터:제네시스'에서 "(I am) Old, but not obsolete" (오래되긴 했지만 쓸모없지는 않아)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이 대사를 인용한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저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0월 3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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