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터미네이터' 린다 해밀턴 "슈왈제네거, 주지사 돼 볼 수 없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0.21 11:04 수정 2019.10.21 15:09 조회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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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해밀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터미네이터'의 명콤비 린다 해밀턴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8년 만에 영화에서 재회했다. 두 배우는 서로를 향한 반가움과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린다 해밀턴은 '터미네이터2' 이후 28년 만에 시리즈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다시 만나 기뻤다. 사라 코너와 T-800으로 만났을 때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지만 아놀드가 주지사 된 후에는 만날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활약하며 정치 활동을 펼쳤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이 사라 코너로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었던 데는 파트너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역할이 컸다. 린다 해밀턴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코스튬을 입고 다시 만났을 때 굉장히 자연스러웠고, 곧바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라 코너라는 캐릭터에 다시 한번 몰입된 상태에서 아놀드를 만났을 때는 '내가 이 영화에 복귀했다'라는 생각으로 영화에 녹아들었다. 우리는 내내 좋은 호흡을 유지했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역시 "린다 해밀턴의 복귀는 내게 천국과 같은 일"이라며 파트너에 대한 애정괴 신뢰를 드러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저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0월 3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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