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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마법'…정규1집으로 '신인상'에 성큼(종합)

작성 2019.10.21 12:50 수정 2019.10.21 15:03 조회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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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신예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풋풋한 매력, 역동적인 무대로 빛나는 꿈에 성큼 다가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정규 1집 '꿈의 장: MAGIC'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꿈의 장: MAGIC'은 지난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 이어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리는 앨범이다.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는 뉴 웨이브(New Wave)가 더해진 신스 팝(Snyth Pop) 장르의 곡이다.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라는 내용을 담았다. 다섯 멤버의 밝고 힘 있는 보컬과 독특한 가사,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곡에 대해 연준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친구들만이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지 않은가. 우리만이 갈 수 있는 승강장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태현은 "사춘기 소년들이 혼자서는 어쩔 줄 모르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공유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무대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교실 분위기로 꾸몄다. 세 개의 창문, 칠판에 스크린을 배치해 여러 영상을 틀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저마다 스포티한 의상을 입고 타이틀곡 무대에 오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섯 멤버는 역동적인 군무로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터널과 열차를 형상화한 안무, 'run away, run away, run away with me'라는 가사에 맞춰 달리는 듯한 동작을 하는 안무가 인상적이다.

연준은 곡의 안무에 대해 "절도 있는 동작 굵직한 웨이브가 특징"이라며 포인트 안무로 "손을 이용한 안무, 터널, 열차를 표현한 상징적인 안무들이 있다"고 꼽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데뷔 전부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을 발매했고, 데뷔 앨범이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44개 국가 및 지역 1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40위, '소셜 50' 2위에 오르는 등 저력을 보였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범규는 "'빌보드 200'에 140위로 올랐다는 말을 듣고 엄청 놀랐다. '소셜 50' 차트에도 2위로 올랐다는 말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또 "이번에도 열심히 한만큼 차트에 오르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보다도 팬분들이 듣고 만족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바람을 전달했다.

수빈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저희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튼튼한 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후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같은 성과에 새 앨범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다. 범규는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더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팬분들을 만나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휴닝카이는 "데뷔 앨범이 사랑받은 것처럼 정규앨범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태현은 "방시혁 PD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 분들이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 저희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책임감도 들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8월 '2019 MGMA',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등 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데뷔 한지 반년도 안 돼 신인상 2관왕에 오른 셈이다. 이들은 변함없이 '신인상'에 대한 목표를 강조했다. 또 팬들과의 만남, 건강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휴닝카이는 "목표는 변함없이 신인상"이라며 "연말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상보다는 활동하면서 건강하기를 바란다. 별 탈 없이, 문제없이 무대들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범규 또한 "건강하게 많은 모아(팬덤 명)분들과 다양한 지역에서 만나면서 공연을 하고 싶다"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향후 자신들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담은 곡 제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태현은 "곡 제작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방시혁 PD님이 차후 앨범에 실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며 "노력 중이다"고 열의를 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New Rules', '간지러워 (Roller Coaster)', 'Poppin' Star',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Magic Island', '20cm', 'Angel Or Devil' 등 다양한 장르의 8곡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전곡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어 7시에는 'TOMORROW X TOGETHER Welcome Back Show presented by Mnet'을 전 세계 동시 생방송한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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