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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바울, "경제권 갖고싶다"는 간미연에 '통장 프러포즈'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0.23 08:49 수정 2019.10.23 09:31 조회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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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 황바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황바울이 예비신부 간미연에게 '통장 프러포즈'를 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 배우 신주아, 모델 이혜주가 출연했다.

오는 11월 9일 황바울과 결혼식을 올리는 간미연은 "결혼 준비하면서 더 행복해지는 것 같고, 가족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더 사랑스럽고 그런 것 같다"며 "이상형이 웃는 게 예쁜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상형과 결혼하게 됐다"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황바울과의 교제 과정에 대해 "예전에 연극할 때 알게 됐는데 그때 웃는 게 예쁘다 생각했었다. 몇 년 있다가 다시 만나게 됐는데, 남자가 됐더라. 만나서 계속 문자 주고 관심을 주니까, 저도 모르게 마음이 움직이더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뽀뽀를 해서 사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간미연은 황바울로 인해 종교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앙이 뚜렷하게 있었던 건 아니고, 엄마가 절을 다녀서 가끔 같이 가고 종교가 뭐냐 물으면 불교라고 하고 그랬다. 남자친구는 기독교가 모태신앙이다"라며 "만난 지 2년 넘어 엄청 크게 싸워 헤어지네 마네 한 적이 있다. 근데 갑자기 '교회만 가주면 내가 뭐든지 다할게'라고 생뚱맞게 말하더라. 다르게 생각해보니 이 사람에게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 그때 '오케이' 하고 그 뒤로 일요일마다 교회에 다녔다. 그 뒤로는 (남자친구가) 내 말에 순종한다"라고 전했다.

부부 사이의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간미연은 자신이 경제권을 주도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경제권은 잘 관리하는 사람한테 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돈 관리를 정말 못한다. 남자친구는 돈을 벌면 갖고 싶은 걸 다 산다. 전 어릴 때부터 돈을 벌었지만 어머니께 드렸고, 작은 것도 잘 못 사는 성격이다"며 "제가 돈 관리를 하려고 남자친구에게 통장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안 가져오더라. 버티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황바울은 이혜주의 남편인 모델 최민수와 함께 '비디오스타'에 깜짝 등장했다. 황바울과 간미연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을 함께 부르며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그런데 노래 말미 황바울은 "미연아 내가 너한테 모든 걸 다 줄게"라며 품에서 통장들을 꺼내 간미연에게 건넸다. "통장을 가져오라"고 했던 간미연의 말에 대한 황바울의 화답이었다. 간미연은 환하게 웃으며 크게 감동했고, 황바울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MC들은 "뮤지컬 같다", "반지 주는 프러포즈 많이 봤지만 이런 프러포즈는 처음 본다", "정말 간미연이 원했던 통장을 주는, 통장 프러포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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