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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기록보다 뜨거운 현장…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황홀한 피날레

최종편집 : 2019-10-30 13:03:50

조회 :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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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전 세계를 홀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가 화려한 행진 끝에 막을 내렸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약 4만 3000여 관객은 본 공연이 시작하기 전,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분위기를 예열할 때부터 우레와 같은 함성, 떼창으로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26일, 27일 공연과 더불어 이날 공연까지 3회로 마련돼 약 13만 관객과 함께 했다. 이날 공연으로써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 이 연장선으로 지난 5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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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김없이 불태우고 가겠습니다."(슈가)

빛나는 축포와 함께 공연이 시작됐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재현한 '디오니소스(Dionysus)'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의 강렬한 군무가 펼쳐졌고, 팬들은 큰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낫 투데이(Not Today)',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쩔어'-'뱁새'-'불타오르네'-'RUN' 메들리 등 히트곡을 비롯해 일곱 멤버의 솔로와 유닛 무대 등 16무대, 앙코르 4무대 등 모두 20무대가 펼쳐졌다.

좌중을 압도하는 퍼포먼스, 특색 있는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멤버들은 현장 카메라와 스크린에 구현되는 다채로운 효과들을 십분 활용해 무대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공연 중간 준비된 토크 시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재치 있는 입담이 펼쳐졌다. 최근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는 제이홉의 솔로 곡 '치킨 누들 수프' 댄스 커버가 큰 유행을 끌었다. 무대 세트 리스트에는 이 곡이 없었으나, 멤버들은 토크 시간에 제이홉에게 "닭칼국수('치킨 누들 수프' 별명) 댄스를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짧지만 특별한 무대가 꾸며졌다. 제이홉을 필두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익살스러운 '치킨 누들 수프' 댄스는 팬들의 행복한 환호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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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공식 응원봉 '아미밤'을 일제히 흔들며 응원법 구호, 떼창, 대형 파도타기 등을 하며 약 3시간의 공연을 즐겁게 만끽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기던 팬들은 앙코르 전 마지막 곡 '아이돌(IDOL)' 무대가 펼쳐지자 제자리에서 뛰며 더욱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에너지, 그것보다 더. 업그레이드한 다음 앨범과 콘서트를 통해 보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정국)

"'러브 유어셀프' 콘셉트는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는 여정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도 손 잡고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RM)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국내 단독 공연 최초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져 모두를 황홀하게 했다. 마지막 곡 '소우주(Mikrokosmos)'를 배경으로 보랏빛을 띤 300여 개 드론이 공연장 위를 가득 채웠다. 팬들은 휴대폰 불빛으로 관객석을 반짝였다. 드론은 대우주부터 시작해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행성들을 지나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있는 소우주인 공영장 상공에 도착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마지막으로 드론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심벌로 변화하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드론쇼는 지난해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인텔사와 합작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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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0개 도시 42회 공연을 진행, 104만 관객을 만났다.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서는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20회 공연을 개최했으며 102만 관객을 동원했다. 총 206만여 관객이다.

이번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 해외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 등 K팝 아티스트로서 유의미한 역사를 썼다.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콘서트를 진행한 모든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 것은 한국 가수로서 최초다.

스타디움 투어 기록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투어 차트 '월간 박스스코어'와 폴스타 투어 차트 '라이브75'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투어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