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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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몬스타엑스 탈퇴 "죄송…멤버들은 저와 관련 없다"[공식]

작성 2019.10.31 17:30 수정 2019.10.31 17:35 조회 2,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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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원호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가 그룹에서 탈퇴한다.

원호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31일 논란의 중심에 선 원호의 몬스타엑스 탈퇴 공식입장을 밝혔다. 원호 또한 이날 소속사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전했다.

소속사는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향후 6인 체제로 스케줄을 진행한다"고 방침을 알렸다.

몬스타엑스 원호

원호는 자필로 쓴 글로써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일 먼저 팬 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돼 달라.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 입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다.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준 스태프, 멤버들, 팬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몬스타엑스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원호에 대한 폭로를 이었다. 그는 원호가 자신과 함께 살던 당시 진 부채를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 구치소 특수 절도 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다. 소년원은 전과 아니냐"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글에 원호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앞서 '더 폭로할 게 많다'고 말했던 것으로 미루어 원호를 저격한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몬스타엑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멤버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으며 향후 몬스타엑스의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팀 사정으로 이번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몬스타엑스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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