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300만 보인다"…'82년생 김지영', 평점 테러 이겨낸 '값진 흥행'

김지혜 기자 작성 2019.11.04 08:16 수정 2019.11.04 10:49 조회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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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2주 차에 전국 25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았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68만 2,327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49만 8,984명.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전 페미니즘 논쟁이 이어지며 평점 테러 등의 악재를 겪기도 했지만 관객들의 사랑은 뜨거웠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며 입소문을 탔고,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도 영화의 의미에 공감하며 '영혼 보내기'(관객들이 적은 조조, 심야 시간대를 중심으로 객석을 구매한 후, 실제로는 영화를 보러 가진 않는 행위)를 하는 등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개봉 첫 주에 손익분기점(160만 명)을 넘은 영화는 300만 이상의 대형 흥행을 노리고 있다. 개봉 2주 차에도 관객 하락세가 크지 않아 400만 명까지는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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