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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결혼한다" 말만 안했지…김건모-이선미 母子, 알고 보니 떡밥 투성이

최종편집 : 2019-11-04 10:58:03

조회 : 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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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몰랐던 사실을 뒤늦게 알고 보면 다시 보이는 것들이 있다. 지난 3일 '집사부일체'에 까지, SBS 간판 일요 예능에 연이어 출연한 김건모-이선미 모자(母子)의 말과 행동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녹화 당시에는 몰랐지만, 알고 보니 김건모의 '결혼'을 암시한 내용이 수두룩했고, 심지어 김건모의 피앙세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한 것.

지난 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는 사부로 김건모가 출연했다. 김건모는 (이하 '미우새')에 공개돼 시청자에 친근했던 집을 떠나 새 집으로 이사를 간 상황. 김건모는 자신의 새 보금자리를 공개하기에 앞서, 어머니 이선미 여사와 동생네 부부가 함께 지내고 있는 집을 먼저 공개했다.

집 마당에서 이선미-김건모 모자는 상승형재와 함께 담소를 나눴다. 이선미 여사는 상승형재에게 '돈 관리'에 대해 물으며, 자신이 김건모의 신인 때부터 돈 관리를 대신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선미 여사는 "색시를 (돈 관리) 잘하는 사람을 얻으면 된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이승기는 "김건모 사부님이 결혼하신다면, 연예계 모두가 축하할 거 같다"라고 미래를 그렸다. 김건모가 실제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걸 꿈에도 모르고 있는 이승기였다. 그러자 이선미 여사는 다시 한번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근데 앞으로는 좀 있을 거 같아. 이 집으로 옮겼는데 내가 이상한 예감이 들어"라며 "난 색시만 나타나면 너무 잘해 줄 거 같다"라고 김건모의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전했다. 어머니의 말에 김건모는 알 수 없는 미소만 짓고 있었다.

사실 이날 가 촬영되던 이선미 여사의 집에는 김건모와 결혼하는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가 현장에 있었다. 촬영팀을 위해 손님맞이 음식을 준비하던 가족들 사이에 함께 있었던 것. 장지연 씨가 음식 준비를 돕고 접시에 담아 나르는 모습을 보며 이선미 여사는 "옳지 옳지"라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건모-장지연 커플의 꿀 떨어지는 현장도 카메라에 담겼다. 멜빵바지를 입은 김건모가 들어서자 장지연 씨는 "오빠 너무 귀여워"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또 장지연 씨가 만든 음식을 손으로 집어 입에 넣어주자, 김건모는 "우아"라는 즉각적인 감탄과 함께 맛있다고 칭찬했다. 순간의 모습들에서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애정이 느껴졌다.

장지연 씨는 이미 김건모 가족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다. 음식 대접이 끝난 후 모두에게 "수고했다"며 인사를 건넸고, 새신부의 활기에 주방에선 웃음꽃이 피어났다. 김건모 동생의 아들로, 에 여러 번 출연했던 어린 조카 우진 군과도 스스럼없이 지냈다. 주방에 옹기종기 모여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는 등, 카메라에 담긴 장지연 씨의 모습은 이 집안의 며느리로서 어색함이 없었다.

제작진은 다음날 김건모가 피아노를 치며 부를 세레나데도 예고했다. 예고 영상 속 김건모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부르며, 자기 마음대로 가사를 바꿨다.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라는 가사까지는 똑같이 불렀고, 그 이후 "오빠 말 잘 듣고. 음식은 하지 말고 그냥 시켜먹자"라며 "사랑합니다"라는 달라진 가사가 누군가를 향한 노래임을 짐작케 했다. 현장에선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이 노래 역시 예비신부를 향한 김건모의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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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선미 여사도 아들의 결혼을 염두한 듯한 발언들을 여러 차례 쏟아냈다.

몇 달 전 있었던 남편의 장례식에 찾아왔던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선미 여사는 "인사가 늦었다. 아버지 장례 때 애 많이 써줘서 고맙다. 이제 장례 때 만나지 말고 각자 결혼식에 만나야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또 MC 신동엽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건모형이랑 얘기해 본 적 있나?"라고 물으니, 이선미 여사는 "정답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간다. 결혼한다'다"라며 "그건 내 일생, 나 살아생전의 소원이니까. 우리 건모는 그 소원을 이뤄줄 거다"라고 즉답했다.

심지어 이선미 여사는 결혼식 크기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그는 "내가 물어볼 게 있는데, 결혼식을 크게 하는 게 좋겠나 작게 하는 게 좋겠나. 지금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고견을 청했다. 이에 서장훈이 "요즘에는 작게 하는 게 맞다"라고 조언하자 이선미 여사는 "작게 하면 명수는 얼마나 해야 하나? 50명? 30명? 양가 합쳐서?"라고 구체적으로 다시 질문했다. 아들이 결혼을 앞뒀기에 나올 수 있었던 현실적인 질문이었다.

이날 '집사부일체'와 에서 김건모-이선미 모자는 직접적으로 "결혼한다"라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고 간 많은 말들이 결혼을 암시했고, 스쳐 지나간 장면들 속에서 김건모가 예비신부를 생각하는 마음, 이선미 여사가 예비 며느리를 아끼는 마음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1월 30일,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1년여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