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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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자부심이 되고파"…솔로 데뷔 이진혁의 자신감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1.04 16:52 수정 2019.11.04 18:11 조회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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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업텐션 멤버 이진혁(23)이 "노래를 들은 팬들이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진행된 첫 솔로앨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무대를 선보인 이진혁은 "긴장을 별로 안했다가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자마자 너무 떨리기 시작했다. 사실 무대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였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진혁은 이번 솔로앨범에서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상반된 두 가지의 자신의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습생으로서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렸던 순수했던 진혁의 모습과 이미 가수가 되어 무대를 하는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진혁의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진혁은 2015년 데뷔한 업텐션에서 타고난 끼와 훤칠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고,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활약했다. 하지만 오디션에서 최종 11위를 기록하면서 데뷔조에는 들지 못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이진혁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순수한 매력으로 어필하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솔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이진혁은 "그룹이 아니라 혼자서 꾸미더라도 '혼자 불러도 음악을 가지고 놀 수 있구나', '다채롭게 노래도 부르고 랩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음악적 욕심을 드러내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를 해야겠다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진혁은 가수 활동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돈키호테', '괴팍한 5형제'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서 그는 "사실 그렇게 예능감이 뛰어난 편은 아닌데 선배님들 덕에 빛을 발하고 있다. 꿈꿔오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벅차다. '돈키호테' 형님들이 쇼케이스에 앞서서 단톡방에서 '잘하고 오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진혁은 그룹 업텐션에 대해서도 응원의 목소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프로드스 X 101 마쳤을 땐 이미 8인 체제가 되어 있어서 합류하기엔 너무 늦은 상태였다. 그래도 여전히 멤버들과 잘 지내고 있고 업텐션도 응원하고 있다. 서로 어디에 있든 애정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혁은 "팬분들이 이 앨범을 사랑해줄지 가장 걱정이 된다. 노래를 듣고 팬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홍보도 하실 텐데, 팬들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었다. 팬들에게 자부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I Like That', '오늘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날아 날아' 등이 수록된 이진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 'S.O.L'은 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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