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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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조작' 아이즈원, 앨범 발매 연기…Mnet "물의 일으켜 죄송"[공식]

작성 2019.11.07 16:36 수정 2019.11.07 16:39 조회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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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순위 조작 사실이 밝혀진 '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IZ*ONE)이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한다.

7일 Mnet은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프더레코드(아이즈원 소속사)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오는 11로 예정된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오후 7시 Mnet과 M2를 비롯한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컴백쇼 'COMEBACK IZ * ONE BLOOM * IZ'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다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를 받은 CJ ENM 소속 안 모 PD와 김 모 CP는 지난 5일 구속됐다. 이들과 함께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또 다른 제작진 1명,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관여 정도, 범행 경위 등에 따라 구속을 면했다.

경찰 조사에서 안 PD는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영된 '프로듀스 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2016년과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즌1과 2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안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고, 접대 액수는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음은 Mnet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엠넷입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프더레코드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월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오후 7시 엠넷과 M2를 비롯한 디지털 채널에서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쇼 'COMEBACK IZ * ONE BLOOM * IZ '의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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