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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그것이알고싶다' 농수로 살인사건…'직선 상처' 시신이 말한 것

최종편집 : 2019-11-10 15:11:52

조회 :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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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농수로 살인사건을 두고 전문가 분석이 잇따랐다.

9일 방송된 SBS 에서는 19년 전 부산 광서구 대서동에서 일어난 '농수로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지난 2000년 7월 28일, 농수로에서 발견된 피해자는 25세 이은정 씨(가명)였다. 사건 전날 밤 이 씨는 동료들과 회식을 가졌고, 헤어진 뒤 열세시간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씨의 동료는 이 씨에 대해 "소주 세네 병 같이 마셨다. 많이 마신 건 아니었고 멀쩡했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이 씨는 검정색 치마와 반팔 티를 입고 있었다. 피해자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하부에는 하나도 안 걸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에 대해 이호 교수는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 지속적 눌림, 액사"라며 "강압적 성관계의 간접적 소견, 강제적 성폭행을 당한 것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가해자를 두 명으로 추정했다. 유성호 교수는 "굉장한 공포 상황에서, 특히 살인사건에서 즉시성 시강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가 동료들과 헤어진 후 누군가의 차에 탑승하는 것을 본 목격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목격자는 "억지로 버티는 것만 있었어도 안 왔다"며 아는 사이일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덧붙였다. 박진창 형사는 "피해자가 반항흔이 별로 없기 때문에 면식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범죄심리학자는 "전 남자친구, 현재 사귀는 사람이 범인일 개연성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찾아간 전 남자친구는 사건 당시 타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 남자친구는 "남자가 쫓아다닌다는 얘기 들은 적 있다. 본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이후 이 씨와 짧게 교제했던 김경태(가명)가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혈액 감별 후 범인 혈액형과 달라 용의선상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15년 가까이 A형으로 알려졌던 범인의 혈액형이 재감정 결과 O형으로 뒤바뀌었고, 수사팀은 용의선상 인물들의 DNA를 대조했다.

그럼에도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미제팀장 경감은 "엄청난 양의 수사를 했음에도 발견하지 못한 것은 다른 범위에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영수 형사는 "길에 대한 지리감은 분명히 있는 사람"이라며 "근접한 장소에서 범행했거나 차량에서 범행, 이곳으로 와서 사체 유기했을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팔과 다리 등 몸 오른쪽에 있던 직선 형태의 상처에 주목했다. 상처가 범행 장소 특정에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권일용 교수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도주하거나 저항하기 위해 행동을 할 때 현장에 있던 구조물에 의해 상처가 났을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호 교수는 "쓸리면서 생긴 사후 손괴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피해자 상처에 관한 누리꾼 의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상처의 간격을 두고 '메쉬펜스'와 '배수로 덮개' 등을 추정했다. 이에 대해 펜스회사 직원은 배수로 덮개 '그레이팅'에 대해 "일반 공장에 깐다. 대부분 지하실에 한다"고 말했다. 권종윤 소방위는 "설득력은 있다"며 "창고 안 공간과 앞 공간에 배수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범인에 대한 단서를 '대저동에서 일을 하거나 직장생활을 했으며', '그레이팅 설치 장소를 알고 있고', '검정 계열 차량을 이용한', '20-30대 2-3명'으로 좁혔다. 또, 경찰이 범인의 DNA로 피의자 성씨를 특정했다고 전하며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