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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퍼펙트맨'→'블랙머니' 연속 상업영화 출연…배우 입지 굳히기 '쾅'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1.12 16:22 수정 2019.11.12 17:32 조회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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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맨 출신 배우 윤진영이 상업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윤진영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에 최검사(허성태 분)의 수사관인 '조수사관' 역할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윤진영

이 작품에 참여한 윤진영은 "정지영 감독님의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다. 평소 존경하는 조진웅 선배님, 허성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며 많이 배울 수 있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블랙머니'에 대해 "이 영화는 꼭 보고, 알고, 느껴야 될 영화"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윤진영은 '블랙머니'에 앞서 지난달 개봉한 영화 '퍼펙트맨'에도 출연, 조진웅과 두 작품 연속으로 함께 하며 특별 인연을 이어간다.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던 윤진영은 2013년 '푸른거탑'의 병장 윤진영 역을 시작으로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영화 '잡아야 산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월하', '악녀', 드라마 '피노키오', '신의 퀴즈', '따뜻한 말 한마디', '여왕의 꽃', 뮤지컬 '김종욱 찾기', '서른 즈음에', '명동로망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윤진영은 개그맨 출신이라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주위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정극 연기 오디션들의 문을 두드려왔다. 그런 끊임없는 노력 끝에 그는 배우 전향 6년여 만에 각종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개그맨 윤진영'이 아닌 '배우 윤진영'으로 완전히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윤진영은 '퍼펙트맨', '블랙머니' 두 작품 연속으로 상업영화에 얼굴을 비춘 것에 이어, 최근 독립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웹드라마 '연남동 패밀리' 등의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 현재 영화 '경관의 피' 촬영에도 임하고 있다.

배우로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윤진영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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