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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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탈락자 정동수 "나도 피해자...나쁜 놈들 처벌해달라"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1.15 15:11 수정 2019.11.15 16:19 조회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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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간발의 차로 탈락한 가수 정동수가 "나쁜 놈들을 처벌해달라."는 글을 올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정동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거 파고들어가다 보니 나도 피해자"라고 허탈한 모습을 보이면서 "쉬쉬하기 싫다. 나쁜 놈들 처벌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올해 29세 정동수는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전체 보컬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과 자기관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나이 어린 연습생들에게도 경어를 사용하고, 매 연습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36위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동수는 탈락 당시 "아이돌로는 마지막 도전이었다."면서 "'프로듀스101'은 나에게는 희망이었다. 다시 한번 꿈을 꾸게 해 줬고, 자신감도 떨어지는 시기에 단비 같은 희망이었다.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정동수

'프로듀스 101' 이후 정동수는 같은 소속사인 김남형과 함께 'AA'를 결성해 온라인에 자작곡을 공개하는 등 가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프로듀스 101' 제작진은 검찰 조사에서 전 시즌 순위조작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경찰은 CJ ENM 임원과 제작진,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 10여 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한 가운데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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