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드라마 'VIP'가 또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이청아가 곽선영과 표예진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9%까지 치솟았다.
지난 18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5회에서는 '이상윤의 여자' 후보가 좁혀지는 쫄깃한 엔딩 장면으로 방송 후까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달궜다. 5회 1,2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 각각 6.7%(전국5.9%)와 9.1%(전국7.8%)로 5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또한 2049 시청률은 2.8%(2부 기준)를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서 나정선(장나라)은 남편 박성준(이상윤)과 함께 있는 이현아(이청아)를 목격하고 둘의 관계를 의심했다. 현아는 집안 사정으로 빚이 생겨 힘들어졌고, 샘플 상품을 훔치려다가 성준을 마주쳤던 상황을 털어놓으며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정선은 현아에게 "오빠가 너랑 바람난 것 아닐까 의심했다"고 털어놓으며 "오빠한테 여자가 있었다더라. 나도 너만큼 엉망이다"라고 그녀를 의심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현아는 "그 여자가 나일 수도 있잖아"고 차갑게 반응했다. 이에 나정선은 "너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라서 얘기할 수 있었다"며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친구 이현아뿐임을 밝혔다.
한편 이현아는 박성준에게 찾아가 나정선의 편에 서서 "정선이라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정선이는 오빠가 말한 마음이 하나인 사람이니까. 오빠도 그런 사람이어야 하는 거잖아"라고 말하며 "돌이킬 수 없어지기 전에 그만 멈춰"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온 현아는 놓고 온 물건을 찾으러 늦은 밤 사무실로 돌아갔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현아는 사무실에서 누군가를 은밀하게 만나고 있는 박성준을 보고 놀라 자리를 피했던 것. 이후 회사를 나온 뒤 박성준의 차가 빠져나간 후 퇴근한 줄 알았던 온유리(표예진)와 송미나(곽선영)가 연이어 회사에서 나오는 것을 보며,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현아가 온유리와 송미나를 번갈아 바라보며 의심의 눈빛을 빛내는 반전 엔딩은 과연 그 날의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VIP' 6회는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대한민국 대 브라질' 생중계로 평소보다 1시간 앞당긴 1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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