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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군대서 구타당해 사망한 형...가해자는 現목사"

최종편집 : 2019-11-19 1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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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김정렬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했던 형이 군 입대를 했다가 구타당해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19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정렬은 밝은 모습 뒤 숨겨뒀던 어두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그는 "두 분의 어머니가 계신다. 큰 어머니 쪽에는 딸이 하나, 작은 어머니 쪽에는 자식이 6명 등 총 7명이 같은 집에서 태어났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뒤 생계를 책임진건 어머니였다. 김정렬은 "당시 식모로 불리는 가사도우미를 하며 생계를 책임지셨다. 검소하고 정직한 분이었는데 도둑 취급을 당했다며 우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때 집안을 빨리 일으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정렬은 군대에서 사망한 형에 대한 그리움도 털어놨다. 그는 "형이 가장 역할을 하며 나를 혹독하게 교육했다. 고등학교 때 형이 군대에서 맞아서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쉬쉬했고 자살을 한 것으로 종용해 억울하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형의 안타까운 죽음은 최근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었다. 김정렬은 "故(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시절 의문사 진상조사단에 형 사건을 접수했다. 조사원이 내 형을 때린 사람을 찾았는데 목사를 하고 있더라. 그분이 양심선언을 했다. 두 달 전 결과가 나와서 형의 사망이 순직으로 판명 됐다."고 뒤늦게 전했다.

1961년생인 김정렬은 지난 1981년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정렬의 소속사 (주)다산아이엔지 양주열 대표는 "김정렬 씨가 어렵게 말 못 한 가정사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이제 시간이 많이 흘러 모든 걸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김정렬이 최근 음원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제2의 인생이 기대되는 김정렬이 또 다른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