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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수지 저격한 이유는?"…'배가본드', 막판 관전포인트 넷

최종편집 : 2019-11-19 11:25:28

조회 :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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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지난 14회 방송분에서 최고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데 이어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5.0%를 기록,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방송을 통틀어 전체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배가본드'는 야구 중계로 인한 연이은 결방 리스크에도 일말의 흔들림 없는 행보로 대작의 명성을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인물들 간 관계가 완전히 뒤집히는 반전 스토리가 펼쳐져 시선을 모았다. 차달건(이승기), 고해리(배수지)가 구치소에 수감된 제시카리(문정희)를 만난 상황에서, 제시카리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테러범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해 두 사람을 혼란에 빠트렸다. 또한 홍순조(문성근)가 제시카리와 정국표(백윤식)가 FX사업 입찰을 위해 결탁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30년 정치지기 정국표를 배신하는 대반전으로 메가톤급 충격을 선사한 것.

그동안 진실이라 굳게 믿어왔던 모든 것이 뒤바뀐 대혼란의 파국 속, 알고 보면 더 스릴 넘칠 막판 핵심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차달건-고해리-제시카리 3자 연대 들어가나

불법 로비 혐의로 수감된 제시카리는 구치소로 차달건과 고해리를 불러내 3자 대면했고 "난 비행기 추락시키라는 명령 내린 적 없어"라더니 마이클 역시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니며, 훈이의 동영상을 지금껏 갖고 있던 이유 역시 마이클을 죽인 범인을 조사해보기 위함이었다고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도리어 제시카리는 두 사람에게 "거기 나오는 테러범을 조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오상미(강경헌)가 불구속으로 풀려난 사실을 전하며 "니들이 아는 진실이, 진실이 아니면 어떻게 할 건데?"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후 오상미가 실제 종적을 감추며 제시카리의 말이 정황상 사실로 굳어진 와중에, 지금껏 가장 유력한 테러 배후였던 제시카리가 누명 아닌 누명을 벗고 차달건, 고해리와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인지, 상상할 수도 없던 반전 3자 연대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 윤한기(김민종), 홍순조(문성근) 회유에 넘어갈까

정국표는 차달건이 국민들 앞에서 용서를 빌라며 자신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자 궁지에 몰렸고 청와대 밖으로 충복 윤한기를 불러냈다. 윤한기는 긴 시간 곁에서 모신 정국표의 의중을 단박에 읽어내고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뒤집어쓸 것을 약속했지만 이후 자신의 차에 위스키와 번개탄이 놓인 것을 보고 그토록 믿고 따랐던 정국표에 대한 배신감에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차기 대권에 야욕을 가졌던 홍순조의 계략이었고, 홍순조는 의식을 되찾은 윤한기를 찾아가 "존엔마크사가 준 5억 달러, 싱가폴 비밀 계좌만 공개하면 된다"며 "정국표 같은 껍데기는 사라지고 이 나라에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거야"라고 윤한기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 회유했다.

이어 홍순조는 차달건을 비롯한 유가족들을 불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제시카리가 정국표에게 5천 억이 넘는 돈을 줬다는 내용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하더니 "B357기 추락에 방산비리가 얽혀있고 그 몸통이 윤한기 수석이 아닌 정국표 대통령이라는 걸 끝까지 파헤칠 거다"며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홍순조가 국민들을 위해 용단을 내린 구국의 영웅으로 포장돼 모든 여론을 호의적으로 돌려낸 가운데, 끈 떨어진 연 신세가 된 윤한기가 홍순조의 회유를 받아들여 정국표에게서 등을 돌리고 한통속이 되고 말 것인지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 고해리 저격하는 차달건…첫 신 미스터리 밝혀질까

차달건과 고해리는 사고 유가족과 대사관 직원으로 처음 만나 우연히 제롬(유태오)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자의 반 타의 반 사건 해결을 위한 공조를 펼치며 파트너십을 발휘하더니 어느새 서로를 향한 애틋한 '썸' 분위기가 피어난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첫 회 오프닝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북아프리카 키리아 왕국에 있는 상황에서, 차달건은 완벽하게 장비를 착용하고 위장술까지 쓴 정식 특수 요원으로, 고해리는 여러 명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비호를 받는 여인으로 등장한 예상 밖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있다. 특히 차달건이 자신이 암살하려 기다린 타깃이 고해리였음을 알고 깜짝 놀란 후 잠시 머뭇대는가 싶더니 이내 고해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에 손을 거는 일촉즉발 장면으로 끝이 나면서 의문을 증폭시켰던 것.

이와 관련 마지막 남은 2회분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첫 오프닝 장면의 의혹이 풀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강렬한 존재감 사마엘 정체는?

마치 맨덜리 저택의 전 주인 레베카처럼, 사마엘은 첫 회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주인공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리우고 있지만 정작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사마엘은 모로코에서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제롬을 끌고 가 목숨을 위협하기도 했고, 정국표를 배신하고 쿠테타를 일으킨 홍순조의 뒤에서 지령을 내리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여럿의 악의 세력을 조종하는 사마엘은 과연 누구인 것일까.

사마엘이 정국표 위에 선 홍순조를 넘어선, 진정한 악의 화신이 될 것인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인물들 간 뒤바뀐 관계성을 따져 보는 것이 남은 회차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반전이 휘몰아친 내용들, 그리고 무수한 떡밥들을 남은 2회 동안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5회는 오는 22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23일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