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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X서효림, 모녀연기→동반예능→진짜 '가족' 되기까지

최종편집 : 2019-11-19 17:31:39

조회 :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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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서효림(35)이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44)씨와 결혼한다. 드라마에서 모녀 연기 호흡을 맞췄던 김수미와 서효림은, 이로써 '진짜 가족'이 된다.

19일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가 대표로 있는 나팔꽃 F&B와 서효림의 소속사 마지끄 엔터테인먼트는 공동으로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양 측은 "정명호 대표와 배우 서효림은 오는 12월 22일(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두 사람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이 되어주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이어왔다. 그리고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효림의 임신 소식도 전해졌다. 나팔꽃&마지끄 측은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양가 부모와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임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대표는 서효림보다 9살 연상의 사업가로, 김수미가 속한 '나팔꽃 그룹'의 계열사인 식품기업 '나팔꽃 F&B'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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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서효림은 지난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40년 가까운의 나이를 뛰어넘은 '절친' 관계가 됐다.

두 사람의 돈독한 친분은 함께 출연한 예능에서 잘 나타났다. 지난 2월 방송된 SBS플러스 에 동반 출연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끈끈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가 종영하고 약 1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이지만 이들 사이에는 어색함이 없었다. 김수미는 "내 딸, 아들보다도 서효림과 더 통화를 많이 한다"며 "난 서효림을 딸보다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한참 어린 서효림이지만, 친구처럼 통하는 게 많다는 설명이었다. 서효림 역시 "우리는 식성도 음악 취향도 똑같다"며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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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서효림은 김수미에게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곤 했다. "남자 만나고 싶지 않니?"라는 김수미의 질문에 서효림은 "만나고 싶다. 연애 못한 지 1년 반 됐다. 올해 서른여섯 살이 됐는데 조바심도 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런 서효림에게 김수미는 진심 어린 돌직구 조언을 건넸다. 곁에서 서효림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김수미는 "난 아무 남자가 널 케어할 수 없다는 거 안다. 우리는 이해하지만, 너의 돌아이 같은 성격을 남편이 이해해주겠냐. (서효림은) 나쁘게 말하면 돌아이, 4차원 성격이다.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남자면 괜찮은데 평범한 사람은 이해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천둥번개짓(?) 미친 짓 많이 하는데, 우리 남편은 다행히 다 이해해준다"며 그렇게 자신을 이해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수미에게 그런 조언을 들은 서효림이 만나게 된 연인이 김수미의 아들이라, 이날 두 사람의 대화가 현시점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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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지난 5월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 서효림을 게스트로 초대하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김수미는 서효림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처음 만나자마자 서효림이 '몇 년간 연애하던 사람과 헤어져서 지금 너무 힘들 때'라고 먼저 얘기해줬다. 그래서 나도 '죽지 못해 산다'라고 했다. 그렇게 친해졌다"며 서로의 근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효림은 과거 김수미에게 전 연인과의 이별의 아픔까지 털어놨던 셈이다.

현재 김수미와 서효림은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동반 출연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두 사람은 앞선 방송들에서 그러했듯, 친모녀 이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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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난달 23일 서효림과 정명호 씨와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서효림의 소속사 측은 "서효림이 예전부터 김수미 아들을 알고 지내다가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열애 소식이 알려진 이후 김수미는 자신의 '어린 절친'이자 '아들의 여자친구'인 서효림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최고의 한방'에서 선배 배우 김영옥과 대화를 나누며 "아들이 마흔이 넘었는데, 어련히 알아서 택했겠나.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지만, 다행히 내 마음에 꼭 든 아이라 정말 대운이 왔나 싶다"라며 서효림이 '대운 같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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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애 인정 한 달이 채 지나기 전, 두 사람의 결혼과 임신 소식이 알려졌다. 김수미와 서효림은 40년에 가까운 나이 차이가 있지만, 때론 모녀처럼, 때론 친구처럼 깊은 감정을 나눠왔다. 그랬던 두 사람이 이제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로 진짜 가족이 된다. 연예계 새로운 가족의 탄생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