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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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갑작스러운 주목에 겁이 났다"…'청룡영화상' 조연상 수상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11.21 22:50 수정 2019.11.22 10:40 조회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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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정은이 조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남녀 조연상은 <국가부도의 날> 조우진과 <기생충>의 이정은이 수상했다.

조우진은 "죄송하다. 저도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라며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마음을 안겨주신 동료 배우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마운 모든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혜수에게 특히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이 일인 거 같다. 그럼에도 버텨야만 한다면 이 상을 지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이 세상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을 집에 있는 두 여자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늦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친 거 같다는 말이다. 그런데 제 스스로는 이 얼굴과 이 몸매가 될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봉준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매일매일 24시간을 그 장면에 대해 생각하는 걸 보며 많은 공부가 됐다.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을 받게 되니까 약간 겁이 났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정은은 "사실은 <기생충>의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다른 작품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 몰두하며 서울에서 벗어나 있었다. 내 마음이 혹시나 자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는데 이 상을 받으니 며칠 쉬어도 될 거 같다"라며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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