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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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정숙의 삶, 날 통해 표현될 수 있어 감사해" 종영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1.22 10:20 수정 2019.11.22 10:58 조회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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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정은이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22일 이정은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채널을 통해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이(공효진 분) 엄마 조정숙 역할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이정은의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정은은 먼저 까멜리아 소품이었던 만두를 보며 "동백아 이렇게 만두를 빚으면 뭘 남길 수 있겠니"라며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종영 소감의 첫 운을 뗐다.

이어 이정은은 "지난 여러 달 동안 동백꽃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제일 먼저 전했다.

또 "저는 사실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정숙이의 입장에서 자기가 (딸을) 버려야만 했던 사연을 갖고 있던 여인이 자기 자식과 만나는 시간을 저로 인해 표현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며 맡은 캐릭터의 가슴 아픈 사연을 본인의 연기로 표현된 것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우리 팀, 스태프, 작가님 또 배우분들이 정말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그에 맞는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함께 고생한 '동백꽃 필 무렵' 식구들을 언급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동백꽃 필 무렵' 12회에 첫 등장했던 이정은은 눈에 띄는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깊은 모성애로 물들였다. 특히 지난 20일 방영된 37-38회에서는 딸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정숙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 이정은은 정작 21일 방송된 드라마 마지막 회를 '본방사수'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드라마 마지막 회와 동시간대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은이 앞으로도 어떠한 모습으로 또 대중 곁에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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