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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바이브·송하예처럼 사재기하고파" 파장…소속사 "불편드려 죄송"(종합)

기사 출고 : 2019-11-24 17:39:16

조회 : 2574

박경

[SBS 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이른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저격한 가운데, 박경 소속사 측이 사과 입장을 밝혔다.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며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해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이해를 구했다.

박경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블락비 박경

박경이 나열한 이들은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가수들이다.

다수 뮤지션,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음원 사재기'에 대한 비판 제기는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이처럼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의 실명을 짚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더불어 이날 예정된 박경의 팬사인회는 돌연 연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팬사인회를 기다려주신 BBC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발언을 통쾌해하며 "소신 있다"고 응원하는 반응, '신중하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반응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 누리꾼은 "요즘 차트는 '음원 강자'도 1위 못한다. 근데 어떻게 1위를 했냐. 제발 사재기 좀 그만해"(ksj9****), "사이다. 속 시원하다"(cjh2****), "나나 내 주변만 봐도 상위권 발라드를 듣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신기했다. 우린 대중성 있는 취향이 아닌가 보다 했는데 다 사재기였구나. 어쩐지 좀 이상하더라"(pink****), "저 사람들 노래 지겨워 죽겠는데 저격 시원하다"(worl****) "같은 가수로서 저격하기 쉽지 않을 텐데 용기가 진짜 대단함"(mirr****) 등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근거 있냐. 조심해라"(worl****), "바이브가 올해 전국투어 할 정도로 팬층이 있는데 사재기라고? 감당 가능?"(the9****), "가수 생활 그만하고 싶어요?"(quft****) 등 박경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다음은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입니다.

먼저 금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입니다.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 번 넓은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