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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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철 측, 박경 '사재기' 지목에 "명예훼손, 큰 상처…강경대응"[전문]

작성 2019.11.25 15:07 수정 2019.11.25 15:33 조회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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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철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그룹 장덕철 측이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의 이른바 '음원 사재기' 발언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장덕철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4일 장덕철을 언급하며 아티스트 명예를 훼손한 모 가수에 대한 공식입장"이라며 "명예를 훼손하고 영향력 있는 공인으로서 책임지지 못할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위해 이번 사건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강경 대응을 할 것임을 밝힌다"고 공표했다.

또한 지난해 4월 발생한 루머로부터 실추된 소속 아티스트들의 명예와 상처를 회복하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발언은 다시 한번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탄식했다.

소속사는 "이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떠한 불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경은 전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박경이 나열한 이들은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로,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며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해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이해를 구했다.

다음은 장덕철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리메즈 입니다.

당사는 지난 24일 소속 아티스트 장덕철을 언급하며 아티스트 명예를 훼손시킨 모 가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영향력 있는 공인으로서 책임지지 못할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위해 이번 사건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강경 대응을 할 것임을 밝힙니다.

당사는 작년 4월 발생한 루머로부터 실추된 소속 아티스트들의 명예와 상처를 회복하고 보호하고자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일 새벽 모 가수의 발언은 다시 한번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이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취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소속 아티스트 '장덕철'을 포함한 저희 모든 아티스트들을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모든 팬들께 감사드리며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떠한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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