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천안 수육과 칼국수 달인…수육 맛 높여주는 양념장의 비법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11.25 21:29 수정 2019.11.26 10:33 조회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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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천안 수육과 칼국수의 달인이 비법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천안 수육, 칼국수의 달인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잠행단은 "괜히 유명한 집이 나왔다. 답이 나왔다. 국물만 먹어봐도 안다"라며 달인의 칼국수에 감탄했다. 또한 수육에 대해서는 "고기도 맛있다. 그런데 고추장 맛이 대단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잠행단은 달인에게 비법 공개를 부탁했다. 이에 달인은 "우리는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오냐"라며 "고추장 양념의 비법은 공개할 수 없다. 부모님과 저 빼고는 가게에서도 아는 사람들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입에서 녹을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달인표 수육에 고추장 양념이 더해지면 화룡점정. 오직 이 가게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고추장에는 귤이 비법 재료였다. 달인은 "아버지가 아시면 큰일 난다. 설탕이나 엿이 들어가지 않고 귤이 들어간다"라며 양념의 단맛의 비밀을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귤에 쌀과 소금이 들어가는 것. 이는 고추장과 과일이 잘 섞이게 만드는 작용을 했다. 달인은 가열한 귤에 소금과 쌀을 섞어 귤 조청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를 고추장과 섞어 달인표 고추장을 완성시켰다.

마치 초고추장 같은 달인표 수육 양념장인 귤 고추장을 맛 본 잠행단은 "뜨거우니까 더 맛있다. 이걸 찍어먹으면 수육을 끝도 없이 먹겠다"라며 놀랐다.

이어 달인은 생강, 마늘에 숙성한 고기를 대파 우린 물에 삶아냈다. 간단해 보이지만 달인만의 잡내 없는 수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하우가 필요했다.

그리고 수육만큼 유명한 칼국수. 육수에는 바지락, 굴과 소고기가 들어갔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볶은 톳과 파뿌리가 육수 재료를 잘 숙성해 사용했다.

달인은 파뿌리와 톳을 팬에 볶아 향을 더하고 메인 육수 재료인 굴과 소고기에를 덮어 하루 동안 숙성시켰다. 그리고 여름에는 굴 대신 소고기와 바지락만 사용해 육수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에 달걀, 바자락, 애호박, 대파 등이 추가되어 대를 이어온 칼국수가 완성되는 것. 일흔이 넘은 1대 달인과 아버지의 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2대 달인. 이들은 천안의 100년 가게 탄생을 꿈꾸며 "꾸준히 앞으로도 잘 꾸려 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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