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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측, '사재기' 지목 법적대응에 "변호인 선임해 응대할 것"[전문]

작성 2019.11.26 17:56 수정 2019.11.26 18:58 조회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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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으로부터 이른바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지목된 바이브 등 가수 6팀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박경 측이 변호사를 선임해 응대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KQ엔터테인먼트)는 26일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를 대변하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응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관계자 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린다"면서도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를 바란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박경은 지난 24일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범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파장이 커지자 박경은 글을 삭제했다. 소속사는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후 박경의 글에서 언급된 그룹 바이브, 장덕철, 가수 송하예 등 6팀은 모두 '음원 사재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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