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스타 스타는 지금

"하늘에선 행복하길"…故 구하라, 오늘(27일) 비공개 발인 엄수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1.27 08:57 수정 2019.11.27 10:05 조회 847
기사 인쇄하기
구하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故구하라(28)가 하늘의 별이 됐다.

27일 오전 6시 서울 도곡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비공개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에 앞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지인들, 일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고인은 장례식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화장된 후 서울 근교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고인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고인의 손글씨 메모를 발견하고, 타살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를 찾거나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SNS에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이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한국, 일본 등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에 휘말리고 1년 가까이 법정 싸움을 이어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과 비난에 괴로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절친이었던 설리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근 일본에서 신곡을 내고 공연을 하며 재기 의지를 다졌던 구하라. 많은 응원들 속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고,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하늘의 별이 됐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