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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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2 '시크릿부티크' 김선아, 데오가 되찾고 장미희에 복수할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9.11.27 17:34 수정 2019.11.27 17:38 조회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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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부티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시크릿 부티크'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감성을 극대화한 섬세한 편집, 눈을 매혹시키는 화려한 비주얼과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로 매회 최강의 몰입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데오가 친손녀'라는 정체가 발각된 제니장(김선아)이 김여옥(장미희)과의 본격적인 전면전을 선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여옥은 제니장의 J부티크를 폐쇄하며 압박했고, 제니장은 위정혁(김태훈)에게 해외투자기업을 넘겨받은 사실을 위예남(박희본)에게 알리며 위정혁을 위험에 빠뜨렸다. 이어 제니장은 위정혁의 목숨을 미끼로 김여옥에게 J부티크와 데오가 회장직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 후 섬뜩한 미소를 날려 소름 돋는 엔딩을 선사했다.

단 2회 만을 남기고 결말로 치닫고 있는 '시크릿 부티크'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동영상 USB, '요트 사건 동영상'으로 '국제도시개발 게이트' 터질까?

지난 방송에서는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의 결정적 증거인 '요트 사건'에 대한 동영상 USB가 하나 더 있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한때 '요트 사건 동영상'으로 융천시장 도준섭(김법래)을 협박하며 이현지(고민시)와 공조했던 죽은 이상훈(정욱진)이 이현지에게 마지막 선물로 동영상 USB를 남긴 것. 하지만 USB가 있는 사물함에 찾아간 이현지는 윤선우(김재영)가 한발 먼저 USB를 빼돌린 것을 알게 됐고, 조양오(임철형)와 합세해 위정혁(김태훈)의 위험을 보고 달려가던 윤선우를 가로막았다.

일분일초가 긴급한 상황에 놓인 윤선우가 순순히 USB를 건네줄 것인지, 융천시 시의원 이주호(장률)의 제안을 받았던 이현지는 그 제안대로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터뜨리며 '국제도시개발사업'을 올스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여옥, 제니장을 향한 마지막 반격 펼칠까?

'시크릿 부티크'에서 제니장은 자신의 엄마를 죽게 만들었던 김여옥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복수를 꿈꿨고, 드디어 위정혁의 목숨을 걸고 이끌어 낸 계약으로 그 꿈에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데오그룹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으로 살아온 김여옥이 데오가의 감투를 내려놓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여옥은 데오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아버지 위동섭(여무영) 회장을 해한 것은 물론 유일하게 살아남은 친손 어르신인 운산스님(박병호)을 제거하려 하고, 위예남의 친부마저 살해하는 잔혹한 면모를 보였던 바 있다. 또한 어린 제니장을 상자에 가둬 한 번, 지하창고에 가둬 또 한 번, 총 2번이나 죽이려고 했던 전적이 있기에 안심할 수 없다.

수세에 몰린 김여옥이 또다시 어떤 행동을 감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제니장, '국제도시개발사업'과 '데오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시크릿 부티크'에서 제니장은 데오가 하녀로 들어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원래 자신의 것이었던 '데오그룹'을 되찾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하며 철저한 목표를 세웠다. 특히 자신이 '데오그룹 총수'로 우뚝 섰을 때 데오그룹이 화려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현재 데오그룹 총수인 김여옥을 성심성의껏 도우며 데오그룹을 일으키는데 일조하고, '국제도시개발사업'이라는 큰 대어를 물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데오그룹 명성은 높이고, 김여옥의 비자금은 모조리 날리는 일거양득을 거둬야 하는 제니장은 이 모든 것을 철저히 비밀리에 해결하려고 했지만, 김여옥의 돌발 반격과 돌아선 이현지의 합세로 난관에 부딪쳤다.

'국제도시개발사업'과 '데오가'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제니장이 과연 어떠한 승부수로 이 모든 시련을 헤쳐 나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시크릿 부티크' 마지막 15, 16회에서는 불꽃같은 스토리들과 더불어 예상치도 못한 반전과 서스펜스가 펼쳐진다"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까지 불꽃처럼 타오를 캐릭터들의 대립과 극한의 긴장감이 돋보일 '시크릿 부티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27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되고, 2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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